1.영화 소개
영화 제목:인턴(The Intern)
장르:코미디
러닝타임:121분
개봉일:2015년 9월 24일
국가:미국
감독:낸시 마이어스
주연:앤 해서웨이(줄스 오스틴 역), 로버트 드니로(벤 휘태커 역)
2.영화 줄거리
40년간 전화번호부를 만드는 회사에서 부사장을 역임하고 이제는 은퇴한 노인 벤이 있습니다.
은퇴해서 일이 없지만 그는 항상 일찍 일어나 무엇이라도 하기위해 늘 집을 나섭니다.
그러던 어느 날 늘 다니는 거리에서 시니어 프로그램으로 노인 인턴을 구한다는 전단지를 보게 됩니다.
그 회사는 줄스(앤 헤서웨이)가 CEO로 있는 트렌디한 온라인 의류 쇼핑 회사였습니다.
IT회사에 속하는 줄스의 회사는 젊은 감각만큼이나 지원조건도 파격적이었습니다.
바로 유튜브에 자기소개 영상을 올리는 것이었습니다.
밴은 바로 영상을 찍어 업로드 했고 회사에서 면접을 보고 최종 합격까지 하게 됩니다.
온라인 의류 쇼핑 회사를 단 1년 반만에 직원 220명의 회사로 성장시키며 성공한 여성 CEO로 자리 잡은 줄스는 사무실내에서 시간을 아끼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증 자유롭고 열정적으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지시했지만 많은 일들 속에 잊고 있었던 시니어 일자리 프로그램을 노인 인턴들이 들어오고 나서야 인지하게 됩니다.
본인이 지시한 것도 잊고 약간의 거부감마저 보이는 줄스에게 인턴 벤이 배정됩니다.
전자메일로 일이 있으면 주겠다고 말을 해주지만 메일은 오지 않고 벤은 날마다 출근하여 하염없이 메일함만 확인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벤은 줄스의 운전기사가 대기하며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보게 되고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차마 그냥 넘길 수 없었던 벤은 직접 줄스의 운전기사로 운전을 해주게 됩니다.
의류 공장까지 태워주고 직원에게 직접 포장까지 알려주며 열정적인 줄스의 모습을 본 벤은 회사에 대한 줄스의 애착과 자부심을 알게 됩니다.
그날 이후 연락이 두절된 운전기사 대신 벤은 운전기사의 일도 담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세세한 부분까지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은 벤이 못마땅한 줄스는 다른 부서로 옮기라는 지시를 벤 몰래 내립니다.
하지만 남아서 자신의 일을 하는 벤을 보며 줄스의 마음도 조금씩 벤에게 열리게 됩니다.
벤은 줄스의 가족과도 친하게 지내는 사이가 됩니다.
그 무렵 줄스가 내렸던 지시에 따라 벤은 다른 부서로 옮겨지고 줄스는 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벤이 자신에게 꼭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일을 하다 보니 가정에 소홀해진 줄스는 새로운 CEO를 알아보고 새로운 CEO와 계약하기 위해 벤과 함께 샌프란시스코로 가던 도중 벤과의 대화에서 용기를 얻고 새로운 CEO고용을 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운영하기로 결정합니다.
그 소식을 가장 먼저 벤에게 알려주기 위해 벤을 찾지만 사무실의 벤의 자리는 비어있었고, 줄스는 벤을 찾으러 나섭니다.
벤은 공원에서 태극권을 수련 중이었고, 줄스가 좋은 소식이 있다고 알리자 벤은 태극권이 끝나면 이야기하자고 합니다.
둘이 태극권을 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3.영화에 대한 이야기
영화 ‘인턴’은 40년간 일을 하다가 은퇴한 노인 벤과 현대적이고 트렌디한 여성 CEO 줄스를 통해 세대 간의 장점과 부족한 점 그리고 같이 살아가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영화입니다.
감독 낸시 마이어스는 ‘왓 위민 원트’, ‘로맨틱 홀리데이’, ‘사랑할 깨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등 주로 로맨틱 코미디를 연출했습니다.
영화 속에서 직원들은 모두 맥북 최신형을 사용하고, 로버트 드니로는 삼성 피처폰을 사용합니다. 애플의 세련된 이미지와 삼성의 올드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장면입니다.
앤 해서웨이가 연기한 줄스 오스틴은 실존인물을 모델로 한 캐릭터입니다.
모델이 된 인물은 바로 네스티 갤의 CEO였던 소피아 아모루소입니다.
고등학교 중퇴 후 집을 나와 책을 훔쳐 내다팔고 쓰레기통에 있는 음식으로 연명하는 등 힘든 삶을 살다가 이베이를 통해 판매하기 시작한 빈티지룩 사업이 대박 나며 네스티 갤을 설립합니다.
한 때 시가 3억 달러, 그녀 개인의 자산 또한 2억8천만 달러에 달할 정도로 성공가도를 달리며 ‘실리콘밸리의 신데렐라’로 불렸었다.
하지만 경영보다는 개인의 사회활동에 주력한 CEO의 과도한 외도와 제품의 정체성 확보 실패로 경영 상태가 점점 악화되다가 파산 보호를 신청, 아모루소 본인도 2015년 CEO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